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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주 매력적인 현이에요. 에바 초록 쓰면 손이 너무 아파서 장력 덜 하다는 현 중에서 고른건데 1포지션은 정말 편했고, 5포지션부터는 에바 못지 않습니다ㅋㅋ 교체하고 처음 3일은 안정이 안 됐는지 진짜 너무 웃긴 소리가 나서망했다 싶었네요. 근데 그 사이에도 뭔가 예쁜 소리가 느껴져서 참고 썼더니 4일쯤 지나고부터 부드럽고 예쁜 소리가 나요. 에바에서 까랑까랑하고 화려함을 좀 자제시킨 느낌? 막 맑고 가벼운 쪽은 아닌데 그렇다고 또 어둡지는 않아요. 독특하게 말려진 E현도 소리가 부드러우면서도 맑고 예뻐요. 볼륨이 딱히 더 작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. 제 악기랑 궁합이 찰떡은 아닌 것 같은데도 마음에 드는데 어울리는 악기에 쓰면 정말정말 예쁜 소리가 날것 같아요. 아, 활 그을 때마다 매끄럽게 그어지는 게 참 기분이 좋아요. 수명은 얼마나 될지 아직 모르겠어요. 주변에 추천할만한 현이에요. 만족합니다.